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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힘이 되어줬던 믿음의 칭구들이 있다.

십일조 지키고, 주일 지키고, 1년 성경 1독 지키고, 새벽 기도회 출석률 80% 이상 지키고, 서로 무슨 일 생기면 모여서 기도하는 그런 청년회 모임...

여느 청년회처럼 모여서 CCM 콘서트나 돌아다니고 이러지 않고, 찬송가를 많이 부르는 그런 모임.

담임목사님의 말씀이면 무슨 말씀이든 순종하는 그런 모임.

정기적으로 길거리 전도와 노방 찬양을 하는 그런 모임.

각자의 삶 속에서 누구보다도 부지런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그런 모임.


6명의 소수 멤버로 그동안 5년 넘게 이 모임을 유지했었다.

이 모임에 내가 코드가 맞춰진 것인지, 아니면 원래 내 코드가 이런 쪽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랑 코드가 딱 맞는 모임이었다.


이 모임에 들어온 나를 제외한 5명이 얼마나 훌륭한 칭구들인지...

이 중에서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바라보고 항상 기도하는 칭구가 있다.

옛날에 나와 도서관을 같이 가면 나는 수학교육과답게 고등학교 수학 자료를 만들었고, 이 칭구는 항상 두꺼운 법 관련 책을 읽었다.

이런 칭구들이 있었기에 나도 여기 분위기에 묻어가서 열심히 수학 자료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런 칭구들을 보면서 청년 시절을 보냈는데...

내가 이사를 오면서 이런 칭구들을 볼 일이 적어졌다.

확실히 이사를 오기 전보다는 약간 나태해진 것도 있다.


나랑 코드가 맞는 사람 찾기가 참 힘들다.

어르신 분들은 찬송가를 좋아하는데, 나랑 같은 세대들은 찬송가를 싫어하고, CCM을 너무 좋아한다.

노는 것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돈 벌어서 노는 것에 다 쓰는 칭구들이 많다.

나랑 코드가 안 맞는다.


그래서 남을 바라보지 말고 혼자서 더 독해지기로 했다.

내가 바라보고 존경했던 그 5명의 칭구들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기로...

더 믿음있고, 더 기도도 많이 하고, 더 부지런하게 살기로...

각자 분야는 다르지만, 최소한 나는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로...

지금도 2만 개가 넘는 수학 자료 문서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10만 개의 문서를 만드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


또한 내가 수학을 가르치는 곳에서는 항상 그래왔듯이 열정 충만한 모습...

파워풀하게...

아이들에게 공식딱딱이 아닌 개념을 알려주는 그 초심은 그대로...

여기에 지금도 충분히 파워풀하지만 더 파워풀하게...


반드시 내가 속한 모임에 나를 제외한 5명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각오로 하루하루 독기를 품고 살 거다.

그동안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엇그제 오랜만에 모임에 나가보니 역시 5명 칭구들은 더 발전했는데, 나는 크게 발전된 것이 없었다.

다시 가속도의 크기를 올리면 된다.

이번 일정으로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조흔 계기가 됐다.

"최고가 되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 인생 수학!"

Posted by 아쌤수학
댓글 2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