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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1장 5-13절 말씀/개역개정)


<내용관찰>


<느낀점>


내가 늘 의지하는 누가복음 11장 13절 말씀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한밤중에 갑자기 와서 밥을 해달라고 하면 퇴짜 받기 일쑤다. (눅 11:7)

하지만 귀찮을 정도로 간청한다면?

귀찮아서라도 밥을 해주지 않을까? (눅 11:8)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간청해서 구하면 주신다. (눅 11:8)

잘 생각해보니 내가 그동안 간절하게 기도한 것은 다 이루어졌다.

지금같은 삶을 위해서 기도원을 다니면서 주님께 얼마나 간청했는지 모른다.

지금은 내 삶에 매우 만족하면서 하루하루가 즐겁다.


요즘 재작년에 끝냈던 성경 필사를 다시 한다.

여호수아가 끝나고 사사기를 쓰는 중이다.

여호수아를 보면 아이성에서 패배한 것 빼고는 대부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사사기로 넘어가면서 여호수아 때와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타락해가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나온다.


가나안 땅을 차지한 후 타락해가는 모습...

나는 내 인생의 가나안 땅을 이미 얻었다고 본다.

가나안 땅을 얻기 위해서 나름 큰 고난을 이기고 왔다고 생각하는데, 사사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처럼 내가 얻은 가나안 땅을 마귀에게 도둑질 당한다고 생각하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사를 오고나서 이쪽에 있다보니 나를 이끌어주던 강력한 리더가 없어졌다.

나에게 있어서 모세와 여호수아 같은 강력한 리더였는데, 마치 내 인생이 사사기로 넘어온 것 같기도 하다.

옛날보다 확실히 나태해진 것 같다.

목사님께 이런 말까지 들었으니 말 다했다.

"요즘 군기가 빠졌어."

목사님께서 별 생각없이 하신 말씀이겠지만, 이 짧은 한 마디가 나를 확 깨웠다.


이사 오기 전에 구역장님이 나를 특별히 챙겨주신 덕분에 새벽 기도회를 한 번도 빠질 수가 없었다.

기도할 것이 많기도 했지만, 구역장님이 정말 나를 특별관리하신 덕분에 새벽 기도회에 나갈 시간이 되면 알람 없이도 눈이 저절로 떠지는 습관이 생겼다.

이사 오기 전에는 목사님들에게도 많이 혼나고, 참 많이 깨지고...

그래도 나태해질 틈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내가 봐도 군기가 너무 빠졌다.

새벽 기도회를 나갈 때 가끔은 이런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내가 뭣하러 이렇게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서 걸어가야 돼?'

'이젠 새벽 기도회를 그만 드려도 되지 않나?'


간청하는 기도가 많이 사라졌다.

가끔은 주님만 의지하지 않고도 내 스스로 뭐라도 될 것 같은 기분까지도 든다.

내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을 말씀을 통해 잘 알면서도...

내 마음과 생각이 예전만큼 순수하지 않은 것 같다.


간청하는 기도를 회복하고 싶다.

늦은 밤 친한 사람에게 떡 세 덩이를 받아낼 정도의 간청함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주님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내 스스로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교만한 마음이 간절한 마음으로 변화되기를...

Posted by 아쌤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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