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고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수학 교사가 됐다.

아쌤수학 Isaac Yu 2017. 8. 21.

제목 :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수학 교사가 됐다.

 

   분당에 있는 큰 학원에서 학원 강사를 하면서 학원 강사보다는 학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은 학원 강사가 더 잘 벌겠지만, 원장쌤님과 학부모님들에게 간섭을 많이 받으면서 나를 그 학원의 원하는

모습으로 맞춰가야만 하는 것이 싫었다. 1년마다 재계약을 했는데, 2년만 하고 그만두었다. 나에게 있어서

참 고마운 학원이다. 여기서 많은 것을 많은 것을 배웠다.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내가 학원 강사를 그만둘

때를 대비해서 많은 수업자료를 많이 만들었다. 남들은 대학생 때 재밌게 놀았겠지만, 나는 외식도 한 번도

안 했고, 배달음식도 한 번도 안 시켜 먹었고, 술도 한 번도 안 마셨다. 대학교를 다니기 바빴고, 학원 강사

로 일하기 바빴고, 집에 와서 수업자료를 만들기 바빴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쉴 틈도 없이 교사가 됐다.

남들과는 다른 수학 교사가 되기로 다짐했다. 네 가지 다짐을 자필로 써서 지금도 액자에 걸려있다. “공식딱

딱 수업이 아닌 개념으로만 수업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는 교사가 되어

야겠다.” “즐거움을 주는 교사가 되어야겠다.” “학생님들의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인 교사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