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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쌤이 출판사의 일을 소중히 여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 수학 스토리 게시판에서 조회 수가 가장 높은 게시물이 '오일러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에서 살짝 빠져있는 내용이 있는데, 그 내용이 아쌤의 가치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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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오일러는 생산적인 수학자였습니다.


아쌤이 대전에 있는 어떤 큰 연구소에 가서 소장님과 말씀을 가끔 나누는데, 한 번은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소장님은 언제 가장 스트레스를 받습니까?"

소장님의 대답...

"실적이 적으니 연구비를 삭감한다고 하더라고."


우리나라에 세금만 축내고 비생산적인 청년들도 많고, 힘든 업종의 일은 중국인, 인도인, 동남아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많은 돈을 벌어갑니다.

점점 예산이 복지 쪽으로는 많이 흘러가는데, 자연과학 쪽으로의 지원은 굉장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당장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기다려줘야 될 기초과학 연구에는 예산을 줄이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미래가 불투명한 순수과학보다 공학 쪽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뺏기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인문학 쪽에 뺏기는 것보다는 훨씬 낫겠지만...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자연과학으로는 생산적이기 힘듭니다.

도대체 누가 누리는 지도 모르겠는 복지 혜택을 줄이고, 장애인도 아닌 사지 멀쩡한 청년들에게 무슨 수당 이런 것은 이젠 그만 지급하고, 그런 예산을 제 2의 오일러를 만들 각오로 수학자나 과학자에게 아낌없이 지원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쌤이 대학교 1학년 때, 오일러와 같은 생산적인 수학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었지만, 현실은 여러분이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오일러가 전성기에는 일주일에 한 개의 논문을 쉬지 않고 써낼 때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오일러에 대해서'가장 생산적인 수학자'라는 인물평이 나오는 이유!

18세기에 나온 수학, 과학에 대한 책의 20% 정도는 오일러가 썼다고 추정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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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오일러는 출판왕이었습니다.


18세기에 나온 수학, 과학에 대한 책의 20% 정도는 오일러가 썼다고 추정됩니다.

연구하고, 논문 쓰고, 출판까지 해야 되니, 매우 바쁘게 살았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합니다.

쉴 틈이 없었을 것입니다.

오일러의 책과 논문을 전부 가져가려면 중형 트럭 두 대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을 정도...

나름 출판을 많이 했다고 자부하는 아쌤도 고작 해봐야 A4 용지로 쌓아서 아쌤의 키를 살짝 넘는 정도의 책인데,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아쌤은 항상 수학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고등학교 수학 문제집을 만드는 것을 쉬지 않으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고등학교 수학 문제집을 기하와 벡터까지 다 완성했다고 생각했지만, 표준적이지 않은 아이들의 갖가지 니즈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수준별 문제집까지도 만드는 중입니다.

오일러와 같이 시력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수학 자료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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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오일러는 대부분의 수학기호와 암묵적인 룰을 창조했습니다.


오일러가 만든 기호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아실 것입니다.

이과라면 다 아는 'exponential'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자연상수 e, 자연로그 ln, 원주율 π, 삼각함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sin, cos, tan, 수열의 합을 나타내는 Σ, 허수 i...

대수학에서 보통 상수를 나타낼 때는 a, b, c를 사용하고, 미지수를 나타낼 때는 x, y, z를 사용하기로 했던 것도...

이처럼 오일러는 생산적이면서도 창조적인 수학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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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오일러는 오늘날의 교과서를 집필했습니다.


독일 왕녀에게 자연과학을 가르치기 위한 교과서인 '독일 왕녀에게 보내는 편지'를 집필했습니다.

오일러의 삶을 통해서 아쌤도 여러분을 가르치기 위한 책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존에 쓰던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베이스를 전혀 받지 않고 시중의 교과서 등을 참고하며 만든 책이 바로 여러분이 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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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오일러는 태양을 연구하다 모든 시력을 잃었습니다.


웰빙 하며 살지 않았습니다.

연구하다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이 됐습니다.

아쌤도 몸을 다 바쳐서 자신의 분야에 미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몸은 죽으면 썩어서 한 줌의 흙이 되는 소모품 중에서도 렌탈 정수기처럼 잠시 빌려서 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껴서 오래 쓰는 것보다, 쓸 수 있는 만큼 후회 없이 최대한 쓰고 싶은 것이 아쌤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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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오일러는 신앙심이 참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오일러는 목사님인 아버지에게 신앙과 수학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신학을 전공하려고 했지만, 본인의 사명이 수학에 있음을 깨닫고, 수학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한 번은 러시아의 여제인 에카테리나의 궁정에 무신론자인 디드로가 무신론을 떠들고 다닐 때, 에카테리나는 오일러에게 부탁을 하게 되고, 오일러는 부탁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아무 식이나 써갈긴 다음에 이것이 신이 있는 증거라면서 자연과학을 모르는 무식한 디드로에게 빅엿을 먹이게 됩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인문학은 너무 무신론이 강합니다.

아쌤도 수학자로서 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쉽게 알려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요즘은 고등학교 교육을 많이 받았기에, 오일러와 같이 아무 식이나 함부로 썼다가는 오히려 아쌤이 낭패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쌤은 대학생 때 자연과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을 배려해서 고등학교 수학 수준으로 답변을 하곤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각자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똑같이 묘사하고, 예수님의 행하신 기적을 비슷하게 묘사했는데, 고등학교 때 배운 확률과 통계의 약간의 지식으로 대충 계산해도 예수님이 역사적으로 존재하셨고, 예수님이 행하셨던 기적이 사실일 확률이 높겠죠?"

"예수님의 탄생과 기적이 구약에 미리 나와있었는데, 그것이 무작위로 쓰인 것이라면 그렇게 다 맞을 확률이 얼마나 낮을까요?"

"하나님 없이 우연히 자연이 만들어졌다면, 제가 배운 엄밀한 수학의 질서는 어떻게 설명되나요?"


수학의 대부분을 만들었다고 보는 뉴턴과 오일러의 신앙심.

아쌤은 뉴턴과 오일러를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고 봅니다.

이들의 삶을 통해서 수학도 하나님의 지혜로 푸는 것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아쌤도 수학자의 삶을 원합니다.

오일러처럼 인생 전체를 수학에 올인하고 싶습니다.

오일러처럼 수학자로서의 인생을 통해 누군가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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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쌤은 오일러와 같이 많은 수학 책의 저자와 수많은 수학의 업적을 남기는 수학자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일러와 같이 '인생수학'의 길을 걸으며 하루하루 생산적인 사람으로서 평가받고 싶습니다.

그래도 생산적이고 쓸모 있는 사람.

있으나 없으나 무의미한 존재보다는 있어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를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열심히, 노력, 노력!


Posted by 아쌤수학
댓글 8 감사합니다. ^^*




  1. BlogIcon ㅇ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식딱딱~~~~~~~~

  2. BlogIcon ㅇㅇ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오일러는개뿔 넌 아무것도 못하고 디지죠~

  3. BlogIcon fat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쌤 1000명 갖다붙여도 오일러 1사람 안되고 아쌤 1000000명 갖다붙여도 뉴턴 안됨. 걍 부질없는짓 그만하고 섻스나하자

  4. BlogIcon ㅇ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우스vs 오일러
    닥후 아니냐?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