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고

물질의 고난이 끝났다.

아쌤수학 Isaac Yu 2017. 8. 21.

제목 : 물질의 고난이 끝났다.

 

   돈을 모으고 빚을 내서 전세를 알아봤다. 그리고 16개월 뒤 전세 사기를 당했다. 안 그래도 가난해서

하루하루가 힘든데... 억울하게 빚더미가 생겼다. 짧지만 다시 한겨울의 노숙이 시작됐다. 이렇게 사기를 당

할 줄 알았으면 비상금이라도 모아둘 걸 그랬다. 하루하루 빚독촉에 시달렸다. 주말이 행복했다. 빚독촉이

안 와서... 아르바이트를 빡세게 한다고 빚이 없어질 것 같지 않아서 다 포기하고 오산리기도원에 갔다.

용기 목사님의 설교는 지금 들어도 최고의 명설교다.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아브라함의 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으러 갔는데, 지금도 소름 돋는 게 이때 안수

기도를 받은 시각에 모든 물질의 고난이 끝났다. 이때 안수기도를 받은 다음에 부르짖어 기도했는데, 마음이

얼마나 편했는지 모른다. 분당에 있는 큰 학원에서 나를 채용하면서 계약금을 입금해줬는데, 입금이 된 시각

이 정확히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던 시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