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새벽에 갑자기 인도네시아 나그네를 대접했다. ▶ 수업자료 제작 일이 밀려서 작업실에서 새벽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오전 3시에 퇴근할 준비를 하면서 “가자마자 씻고 자야 오늘 성찬 주일을 맑은 정신으로 드릴 수 있겠구나.” 혼잣말을 하고 작업실 문을 열었는데, 안 씻어서 시꺼멓고 지린내와 구린내가 냄새가 풀풀 나는 아가씨가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한테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어설픈 영어를 하기에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하필이면 인도네시아 사람이라고 한다. 하... 이것은 운명이다. 내가 인도네시아어를 잘하니깐 울먹이면서 배가 고픈데 스마트폰과 지갑이 있는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려서 돈이 없다고 했다. 나중에 자기 나라 가면 꼭 갚겠다고 한다. 안 갚아도 된다고 했다. 안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