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00

새벽에 갑자기 인도네시아 나그네를 대접했다. (2025.03.02)

◎ 제목 : 새벽에 갑자기 인도네시아 나그네를 대접했다. ▶ 수업자료 제작 일이 밀려서 작업실에서 새벽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오전 3시에 퇴근할 준비를 하면서 “가자마자 씻고 자야 오늘 성찬 주일을 맑은 정신으로 드릴 수 있겠구나.” 혼잣말을 하고 작업실 문을 열었는데, 안 씻어서 시꺼멓고 지린내와 구린내가 냄새가 풀풀 나는 아가씨가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한테 말을 걸었다. 처음에는 어설픈 영어를 하기에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하필이면 인도네시아 사람이라고 한다. 하... 이것은 운명이다. 내가 인도네시아어를 잘하니깐 울먹이면서 배가 고픈데 스마트폰과 지갑이 있는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려서 돈이 없다고 했다. 나중에 자기 나라 가면 꼭 갚겠다고 한다. 안 갚아도 된다고 했다. 안타깝..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골라봤다. (2024.04.02)

◎ 제목 :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골라봤다. ▶ 지금까지 대통령 선거에서 재밌을 것 같은 후보들을 찍었다. 18대 대통령 선거 때 지인 중에 박근혜 대통령님이 당선되면 이민을 떠난다는 사람이 있었다. 음모론을 참 좋아하던 사람인데 이민을 보내고 싶어서 박근혜 대통령님을 뽑았다. 19대 대통령 선거 때 내가 뽑은 박근혜 대통령님이 탄핵당한 것이 못마땅했지만 문재인 대통령님을 뽑았다. 왠지 더 재밌을 것 같아서 뽑았다. 개인적으로 홍준표님이 더 재밌을 것 같기는 했지만, 어떤 지인이 문재인을 뽑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해서 뽑았다. 20대 대통령 선거 때는 이재명님을 뽑았다. 홍준표님이 나오면 홍준표님을 뽑으려고 했는데... 재밌는 사람 같아서 뽑았다. 국회의원 선거는 노잼이라서 어지간하면 안..

셀카가 찍혔다.

◎ 제목 : 셀카가 찍혔다. 태블릿 PC에 학생님들에게 답변을 보낸 이미지 파일이 너무 많아서 용량이 가득 찼다. 정리를 하는 중에 나도 모르는 찍힌 셀카 사진을 발견했다. 나는 셀카를 찍는 사람이 아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카카오톡 외 에는 SNS를 하지 않는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일절 이용하지 않는다. 셀카 를 찍을 일이 1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셀카가 찍혔을까?

휴가 때 심심해서 99겟으로만 래더 S 땄다.

◎ 제목 : 휴가 때 심심해서 99겟으로만 래더 S 찍었다. 스타가 고인물 게임이라고 하지만, 래더 S를 찍는 것은 매우 쉽다. 그냥 99겟만 계속해도 래더 S는 찍을 수 있다. 패작으로 1600점이었던 부캐로 딱 50판 해서 44승 6패로 래더 S 찍었다. 99겟만 계속하면 뭐가 재밌냐고 할 수 있겠지만, 피지컬로 하면 이길 수 없는 상대를 초반부터 미니울트라 뽑아서 사기로 이기는 게 진짜 재밌는 것이다.

도시락을 만들었다.

◎ 제목 : 도시락을 만들었다. 내가 가르쳤던 학생님들 중에서 신촌역이나 이대역 근처에서 편의점 알바를 아는 학생님들이 있다. 밥은 잘 챙겨 먹냐고 물어보면 돈을 아끼려고 컵라면이나 폐기될 음식들을 먹는다고 한다. 돈을 아끼려고 몸에 안 좋은 조미료와 방부제가 가득 있는 음식과 신선하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불쌍한 학생님들을 위해 오지랖이 넓은 내가 식칼을 들었다. 몸에 나쁜 조미료도 안 넣고 방부제도 안 넣었다. 나는 간장 하나를 사 도 성분을 꼼꼼하게 보고 사고, 식재료도 내가 직접 기른 것이나 유기농만 쓴다. 정성껏 만든 도시락으로 싸 서 주고 왔다. 카카오톡으로 우리 학생님들의 피드백이 왔다. 태어나서 먹은 도시락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당연한 소리다.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도시락..

마지막으로 광안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 제목 : 마지막으로 광안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방학 때만 되면 잠깐씩 와서 살았던 수영동... 이제 못 온다. 내일이면 살던 집의 주인이 바뀐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마지막으로 광안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4년 동안 멀쩡히 타고 다니던 자전거가 처음으로 말썽이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를 가져가기 힘들어서 마지막으로 타고 중고로 내놓으려고 했는데... 자전거 바퀴 안에 있는 튜브가 찢어졌다. 오는 길에 자전거를 끌고 왔다. 가깝지만 바빠서 자주 못 갔던 광 안리 해수욕장을 오랜만에 다녀왔다. 상쾌했다. 앞으로 또 올 수 있을까? 이 비싼 동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