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296

잠언 25장 6-7절 말씀.

[잠 25:6] 왕 앞에서 잘난 체하며 높은 자리에 서지 말아라. [7] 높은 자리로 올라오라고 요청받는 것이 대 중 앞에서 말석으로 내려가라고 모욕을 당하는 것보다 낫다. ▶ 내려가라고 모욕을 당하기 전에... 스스로 올라가지 말고 남들이 올려줄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야겠다. 주님 앞에서나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나 항상 겸손해야겠다. 그럴싸하게 잘 포장돼서 그렇지 솔직히 까보면 잘난 것이 없긴 하다.

☆ 말씀 2023.04.03

스바냐 3장 17절 말씀.

[습 3:17] 너의 하나님 야훼가 너와 함께하신다. 그는 전능한 구원자이시다. 그가 너를 아주 기쁘게 여기시 며 너를 말없이 사랑하시고 너 때문에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실 것이다.” ▶ 옛날에 외할머니를 통해서 감동한 적이 있었다. 그저 차려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었을 뿐인데 박수를 치 시면서 기뻐하셨다. 지금까지 내가 본 외할머니의 모든 모습 중에서 가장 밝은 모습이었다. 집에 와서 뒤늦 게 감정이 올라와서 울컥했다. 나를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들조차도 나의 존재만으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의 성실함, 나의 수학을 떠드는 수준을 좋아하는 것이다. 학생님들에게 아무리 강의 평가 1등을 받아도 그것은 내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 나의 강의를 좋아하는 것의 표시일 뿐이 다. 조..

☆ 말씀 2023.03.31

마태복음 13장 20-22절 말씀.

[마 13:20] 그리고 돌밭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들을 때 기뻐하며 즉시 받아들이지만 [21] 그것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지 못하고 잠시 견디다가 그 말씀 때문에 고통이나 핍박이 오면 곧 넘어지는 사람이다. [22] 또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는 말씀은 듣지만 이 세상 걱정과 재물에 대한 유혹 때문에 말씀대로 생활하지 못 하는 사람을 말한다. ▶ 다음 주 시간표를 짜다가 깜짝 놀랐다. 주일에도 가득 찬 수업 때문에 주일 예배를 온전히 드리기 힘들 어졌다. 아침 일찍 시작하는 주일 1부 예배가 끝나자마자 뛰쳐나가야 한다. 그렇게 주일에도 밤늦게까지 제 대로 쉬지도 못하고 수학을 떠든다. 예전에 시간이 많았던 때는 교회에서 누구보다 봉사도 열심히 했었다. 오르간 반주부터 궂은일까지 가리지 않고 열심히 했었는..

☆ 말씀 2023.03.09

골로새서 3장 23절 말씀.

[골 3:23]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 성실하게 하십시오. ▶ 새 학기다. 올해는 새로 만나는 학생님들은 50명 정도밖에 안 될 것 같다. 대부분 기존에 가르쳤던 학생 님들을 계속 전담한다. 편하다. 새로 만나는 학생님들은 기초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떠들어야 하는 번거로움 이 있지만, 기존에 가르쳤던 학생님들은 기초를 살짝 언급만 해줘도 된다. 올해는 제한된 수업 시간에 다 떠 들지 못하는 것을 영상강의를 촬영해서 더 떠들 필요가 없어질 것 같다. 그렇다고 마냥 편해질 수는 없다. 편해진 만큼 더 열심히 수학을 떠들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늘 열심히... 나를 믿고 따라오는 학생님 들을 사랑하고... 항상 주님을 대하듯이... 이제 좀 짬이 찼다고 대충하다가 나락에 ..

☆ 말씀 2023.03.02

사사기 7장 1-8절 말씀.

[삿 7:1] 그때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아침 일찍 일어나 하롯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군은 그 들의 북쪽 모레산 곁에 있는 골짜기에 진을 쳤다. [2] 야훼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함께 있는 백 성이 너무 많아서 내가 미디안 사람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지 않겠다. 그들이 만일 전쟁에 이기면 자기들 힘으로 이긴 줄 알고 교만할 것이다. [3] 그러므로 너는 백성들에게 두려워서 떠는 자는 누구든지 이 곳 길 르앗산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라.” 그래서 22000명이 돌아가고 10000명만 남았다. [4] 그러나 야 훼께서 기드온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아직도 너무 많다. 너는 그들을 강가로 데리고 가거라. 내가 거기서 너와 함께 싸우러 갈 사람과 가지 않을 사람을 구별하여 너에..

☆ 말씀 2023.02.16

마태복음 6장 27절 말씀.

[마 6:27] 너희 중에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키를 한 치라도 더 늘릴 수 있느냐? ▶ 키가 평균보다 큰 편이다. 아슬아슬하게 180을 넘겼다. 부모님은 키가 다 작으셨다. 중학생 때 취미가 특이했던 것 같다. 새벽에 가로등 하나 없는 산 깊숙한 곳으로 등산하러 다녔다. 산꼭대기에 있는 농구장에 서 혼자 농구를 했다. 이때 했던 농구 덕분에 유전을 이겨내고 내 키가 평균보다 커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키 걱정을 하는 학생님들이 있다. 성장판이 닫혔으면 유감이지만... 아직 성장판이 안 닫혔으면 앉아서 걱정 할 시간에 농구나 하러 가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걱정거리가 생겼다. 하루면 할 일을 며칠 동안 못하고 있 다.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하고 키 걱정만 하는 사람처럼 한심스럽다. 다시 열심을 회복하기를..

☆ 말씀 2023.02.08

레위기 18장 21절 말씀.

[레 18:21] “너희는 너희 자녀를 이방 신 몰렉에게 주어 불로 태우는 제물이 되게 함으로써 너희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아라. 나는 야훼이다. ▶ 몰렉을 숭배하는 세상에 사는 것 같다. 2023년 버전으로 몰렉에게 태워지는 자녀들을 많이 본다. 사교 육에 방치된 학생님들을 많이 본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부모님이 보내주는 학원을 다니는 학생님들을 보 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어쨌든 수학을 떠드는 입장에서 참 마음이 복 잡하다. 개인적으로 학생님들이 교회에서 가는 수련회를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오늘도 교회 수련회 때문에 빠지는 학생님들을 위해 강의를 촬영하면서 이런 혼잣말을 했다. “하루하루 수학 공부하기도 바쁜데 수련회 따위를 왜 가는 거..

☆ 말씀 2023.02.02

시편 119편 116-117절 말씀.

[시 119:116] 야훼여, 주의 약속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희망이 좌절되지 않게 하소서. [117] 나 를 붙잡아 주소서. 그러면 내가 안전하여 계속 주의 법을 지킬 것입니다. ▶ 예전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학생님이 있었다. 교사인 내가 보기에는 열심히 공부하려는 모습을 괜찮 게 봤는데, 따돌림을 하는 학생님들이 보기에는 못생기고, 왕따들끼리 어울려 다니고, 성적도 나쁜데 연세대 를 목표로 공부하는 모습이 같잖게 보였나 보다. 내가 이쁜 학생님들만 좋아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못했던 학생님이었는데, 한 번은 큰 용기를 내고 나를 찾아와서 이런 말을 했다. “선생님. 제 성적이 비웃음거리가 될 것 같아서 두려워요. 선생님은 공부 잘하고 이쁜 애들만 좋아하시는데 제가 감히 선생님의 방과후수업..

☆ 말씀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