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 제목 : 저는 여러분을 빛나게 해주는 사람입니다.
◎ 공지 날짜 : 2022.10.07.목
① 웨딩 플래너와 제가 하는 일은 참 닮았습니다.
▶ 최근에 제가 가르쳤던 졸업생님 중에 신부 측 웨딩 플래너로 취직해서 바쁘게 살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어쩌다 만나서 같이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웨딩 플래너라는 직업이 제 기준에서 굉장히 특이한 직업이었기에 밥이 못 넘어갈 정도로 웨딩 플래너라는 직업에 대해서 계속 질문했습니다. 답변을 통해 웨딩 플래너가 하는 일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신부를 가장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과 참 닮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제가 높아지려고 하는 것보다 여러분이 빛날 수 있도록 묵묵히 안 보이는 곳에서도 일을 하는 것입니다. 교실에서 수학을 떠들면서... 교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집에 있는 컴퓨터로 수업자료를 만들면서...
② 인트라넷에 특강 요청 게시판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트라넷에 특강 요청 게시판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선배님들이 가장 많이 쓰던 뜨거운 게시판이었습니다. 제 공백기 동안 그 전통이 끊어지면서 요즘은 게시글이 올라오지 않는 유령 게시판이 되었습니다. 다시 옛날처럼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선배님들이 이용하신 것처럼 어떤 과목의 어떤 내용을 특강으로 듣고 싶은지 쓰시고, 요청사항에 원하는 쌤님의 성함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빠른 시일 안에 특강이 개설됩니다.
③ 여러분이 주시는 질문과 특강 요청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 여러분이 주시는 질문과 특강 요청을 귀찮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설렙니다. 질문이 온 것을 볼 때마다 교사를 오래 했어도 한결같이 설렙니다. 특강 요청이 와 있으면 여러분에게 제가 필요한 존재가 된 것 같아서 팔짝팔짝 뜁니다. 비록 출판 일 때문에 바쁘지만, 여러분을 빛나게 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합니다. 웨딩 플래너는 결혼식을 잘 마쳤다고 해서 추가로 사례금을 받는 것도 아니랍니다. 결혼식을 끝내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망치면 웨딩 플래너의 책임일 것입니다. 저도 똑같습니다. 여러분이 수학 시험을 잘 본다고 해서 제가 돈을 더 벌거나 못 버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시험을 망치면 여러분 탓이 아닌 100% 저의 책임입니다. 그냥 두면 수학 시험을 망쳐서 제 책임이 될 것을 여러분이 먼저 질문과 특강 요청을 해주신다면 당연히 제 입장에서 기뻐서 팔짝팔짝 뛰지 않겠습니까? 귀찮지 않습니다.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질문과 특강 요청을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