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사항/학생님들에게 할 말

학생님들께 드리는 편지입니다. (2013.01.01)

아쌤수학 Isaac Yu 2013. 1. 1.

공지 제목 : 학생님들께 드리는 편지입니다.

공지 날짜 : 2013.01.01.

 

부담 갖지 마시고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저만큼 바쁘게 사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친한 사람들이 아니면 연락도 거의 안 하고 삽니다. 그래도 수업을 통해 저와 인연이 생긴 학생님들의 연락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꼭 주제가 수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힘들고 괴로운 것이 있으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압니까? 힘든 것이 다 풀릴지? 제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돕겠습니다. 부담 갖지 말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고등학교가 미션스쿨이다 보니 수업 외에도 제가 여러분에게 인격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에게 수업 외에는 모범이 될 사람은 아닙니다. 그저 앞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수업하고, 뒤에서는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할 뿐입니다. 힘든 것이 있으면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퀄리티 높은 수업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업자료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교과서와 참고서를 펼쳐놓고 컴퓨터 앞에서 매일 수식을 입력하고, 그래프를 만듭니다. 수험 생활로 바쁜 여러분만큼 저도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여러분의 입장에서 쉽게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수업자료를 만들고, 대충 만들면 빨리 만들 그래프도 꼼꼼하게 만들다가 시간을 다 허비하고, 다 만든 수업자료에 만족하지 않고 제가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최신화합니다. 잠을 줄이지 않고는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 교감쌤님께서 이러다가 쓰러지는 거 아니냐고 저를 걱정해 주시면서, 동시에 학생들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고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손발이 많이 오그라드는 대답이지만, 제 진심이기도 합니다. 교사를 그만둘 때까지 여러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저를 만난 것이 여러분에게 큰 행운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