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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를 맞은 기억을 떠올려봤다. (2023.11.07)

아쌤수학 Isaac Yu 2023. 11. 7.

제목 : 매를 맞은 기억을 떠올려봤다.

학생님들이 내 집으로 찾아왔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세대 차이를 느끼는 부분이 있었다. 찾아온 학생님들 모두 매를 맞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체벌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매를 맞아야 할 때 매를 맞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님들을 보내고 나서 매를 맞았던 아름답지 않은 추억을 떠올려봤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잘못해서 매를 맞은 적이 많이 있었다. 억울하게 매를 맞은 적도 종종 있었다. 지금은 종아리에 멍이 들 정도로 체벌하면 뉴스에 나오겠지만, 내가 학생 때만 해도 종아리에 멍이 드는 것은 매우 평범한 일상이었다. 시간이 오래 지났어도 매를 맞는 고통을 안다. 내가 맞아야 할 매를 주님께서 맞아주셨다. 신이 피조물 따위에게 매를 맞는 것이 얼마나 굴욕적일까?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매를 맞으셨다. 얼마나 억울하셨을까? 내가 맞아야 할 매를 나 때문에 맞아주셨다. 죄송하고 감사하다. 죄송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가치 있게 살기를 원한다. 부지런하게 살기를 원한다. 만나는 학생님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살기를 원한다.

 

이사야 533-5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고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사람들이 그를 외면하고 우리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질병을 지고 우리를 대신하여 슬픔을 당하였으나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 고난을 당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가 우리의 죄 때문에 찔림을 당하고 상처를 입었으니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다.

 

찬송가 2161

성자의 귀한 몸 날 위하여 / 버리신 그 사랑 고마워라 / 내 머리 숙여서 주님께 비는 말 / 나 무엇 주님께 바치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