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고찰 12

기독교에서 왜 동성애를 극혐하는지 1도 모르겠다. (2024.04.01)

◎ 제목 : 기독교에서 왜 동성애를 극혐하는지 1도 모르겠다. ▶ 드디어 이민을 떠났던 절친을 만났다. 15년 만에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는데도 1도 어색함이 없었다. 마치 매일 보던 친구처럼 호흡이 잘 맞았다. 서로 SNS를 거의 안 쓰다 보니 1년에 한두 번 연락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잊고 싶지 않은 마음과 간절히 잊히지 않고 싶은 마음이 만난 것 같다. 미국에서 나름 큰 사업을 하는 대단한 친구다. 적당히 이쁘다. 키가 작다. 슬렌더 체형이다. 이건 뭐 대놓고 완전 내 취향! 내가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친구였다. 고백으로 혼내줬다. 그런데 레즈비언이라는 고백을 들었다. 하... 처음에는 그냥 고백으로 혼나기 싫어서 대충 둘러댄 핑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였다. 처음에는 충격이었다. 그냥 친한 ..

★ 최근 고찰 2024.04.01

어느 형님의 조언을 들었다. (2024.03.26)

◎ 제목 : 어느 형님의 조언을 들었다. ▶ 저번 주에 정말 멋있는 형님을 뵀다. 어떤 사람은 천박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조언을 쏟아내셨다. 참고로 이 형님은 매우 좋은 학벌도 가지셨고, 사업도 하고 계시고, 이쁜 아내와 이쁜 딸내미가 있으시다. 그래서 더 귀담아들을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동생들한테 이런 조언을 하셨다. “사귀는 사람하고 결혼을 할 거면...” 결론은 여자의 외모를 보거나 돈만 보라는 말씀이셨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돈만 보고 결혼한 지인이 얼마나 적당히 빻은 사람과 결혼했는지 보여주셨고, 외모만 보고 결혼한 지인이 얼마나 이쁜 사람과 결혼했는지 보여주셨다. 형님께서 보여주신 돈은 많은데 살짝 빻았다는 사람이 그렇게 못생기게 보이지도 않았고, 외모만 ..

★ 최근 고찰 2024.03.26

좋은 학벌이 중요하다. (2024.02.12)

◎ 제목 : 좋은 학벌이 중요하다. ▶ 좋은 학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은 학벌을 가져서 세 가지가 좋았던 것 같다. 첫째는 좋은 학벌이 있어서 좋은 인맥이 생길 수 있었다. 둘째는 좋은 학벌이 있어서 근거 있는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었다. 셋째는 좋은 학벌이 있어서 취업에 있어서 매우 유리했던 것 같다. 좋은 학벌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는 굳이 좋은 학벌이 아니라도 이 세 가지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거나 이 세 가지를 굳이 가질 필요가 없는 사람일 것이다. 가끔 학벌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는 맞는 말일 것이다. 일단 나는 아니다. 나와 같이 좋은 학벌이 필요한 학생님들이 많다. 그 학생님들을 위해 설 연휴 내내 무료 특강을 만들어서 수학을 떠들..

★ 최근 고찰 2024.02.12

성범죄로 나락에 떨어진 대학교 동창의 소식을 들으면서... (2023.12.01)

◎ 제목 : 성범죄로 나락에 떨어진 대학교 동창의 소식을 들으면서... ▶ 주변에 성범죄로 나락에 떨어지는 소식을 종종 접한다. 많은 기독교인에게 존경받는 다윗도 여자에게 현혹돼서 성범죄를 저질렀다. 요즘 시대는 다윗처럼 권력이 있는 것이 아니어도 쉽게 이쁜 여자들과 원나잇을 할 수 있다. 컴퓨터로 클릭 몇 번만 하면 손쉽게 내 취향에 맞는 음란물을 초고화질로 볼 수 있다. 다행히 직업을 잘 골랐던 것 같다. 성범죄를 지으면 곧바로 나락에 떨어지는 직업을 갖고 최근까지 살았다. 음란물은 일찍 졸업했다. 한창 음란물에 빠졌던 때가 있었다. 소중한 시간과 체력이 녹아내렸다. 일의 효율이 처참하게 떨어졌다. 그래서 강하게 마음을 먹고 끊어냈다. 남자라면 거의 다 보는 음란물을 졸업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이쁜 ..

★ 최근 고찰 2023.12.01

학교로 복귀하고 싶은 낭만이 조금씩 생기는 중이다. (2023.11.27)

◎ 제목 : 학교로 복귀하고 싶은 낭만이 조금씩 생기는 중이다. ▶ 내가 가르쳤던 학생님이 집 근처에서 버스킹을 한다고 연락이 왔다. 1열에 앉아서 감상했다. 사람들이 제법 모였다. 내가 알기로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노래도 배우고 춤도 배우는 중이라고 들었는데, 많지는 않지만 벌써 팬이 꽤 생긴 것 같다. 30분 넘게 노래를 부르다가 마지막 곡으로 1열에 있는 나에게 바치는 노래라면서 이 노래를 불러줬다. “나는 알고 있어요. 우리의 사랑은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서로가 원한다 해도 영원할 순 없어요. 저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참 잘 불러줬다. 이 노래의 가사를 생각하면서 집에 ..

★ 최근 고찰 2023.11.27

내 레벨을 확인할 방법이 있다. (2023.11.24)

◎ 제목 : 내 레벨을 확인할 방법이 있다. ▶ 인생은 짧다. 이쁜 사람들하고 살기도 바쁘다. 이쁜 사람들하고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억지로 인간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 그래서 열심히 수학을 떠들고, 열심히 수업자료를 제작한다. 내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내 레벨을 보여준다. 서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내 레벨을 보여준다. 내 레벨을 확인하고 싶으면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 보면 된다. 그 사람들이 곧 내 레벨이다.

★ 최근 고찰 2023.11.24

내가 이뻐하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다. (2023.10.30)

◎ 제목 : 내가 이뻐하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다. ▶ 내가 이뻐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 다른 매력이 있다. 얼굴이 이뻐서 이뻐하는 것을 제외하면 두 가지 매력 포인트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특별히 이뻐하는 것 같다. 첫 번째 포인트는 소심하든 소심하지 않든 간에 상관없이 직설적으로 표현해야 할 때는 내 기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직설적으로 나에게 표현할 줄 아는 것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똑똑한데 빈틈이 있는 것이다. 원래부터 안 똑똑한데 빈틈이 있으면 1도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똑똑한데 빈틈이 없는 것도 1도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똑똑하면서 빈틈이 있는 것이 반전 매력으로 느껴진다.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해당사항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99.9% 확률로 내가 이뻐하고 있는 중이다.

★ 최근 고찰 2023.10.30

학교를 그만두면서... (2023.10.05)

◎ 제목 : 학교를 그만두면서... ▶ 학교를 그만두게 되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교감쌤님을 잃게 됐다. 또 그동안 내 몸처럼 아껴주고 사랑했던 주쌤을 앞으로 만날 일이 없게 됐다. 이렇게 조용히 끝내도 될까? 절대로 미련을 가지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런데 자꾸 미련이 생긴다. 가슴이 아프다. 자꾸 생각난다. 집중을 할 수 없다. 나는 원칙주의자다. 무슨 욕을 먹어도 내가 정한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지키지 못할 원칙은 정하지 않는 편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확고한 원칙이 있다. 일과 관계없는 사람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만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관계를 맺었던 사람과 억지로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원..

★ 최근 고찰 2023.10.05

내가 수학을 전공한 이유를 생각해봤다. (2023.07.12)

◎ 제목 : 내가 수학을 전공한 이유를 생각해봤다. ▶ 고등학생 때 허수와 자연로그를 배우면서 지금까지 내가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있음을 느꼈다. 처음에는 왜 배우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세계를 누구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했다. 이 세계에 대해서 어디에도 제대로 된 설명을 찾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였다. 이 세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수첩에 적었다. 수첩에 적은 것들을 다 알고 싶은 욕심에 해외에 있는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대학교 수업까지 들었다. 이 세계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눈만 뜨면 수학을 공부했다. 항상 이 세계에 대한 내 궁금증이 적힌 수첩을 머리맡에 두고 잤다. 일어나면 항상 수첩부터 봤다. 몰라도 봤다. 혹시라도 알까봐... 조금이라도 이 세계를..

★ 최근 고찰 2023.07.12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일 것이라고 착각했다. (2023.06.16)

◎ 제목 :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일 것이라고 착각했다. ▶ “내 주변에는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이 없는데 왜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지?” “내 주변에는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이 없는데 왜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지?” 끼리끼리 만나니깐 모르는 것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나랑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아니면 만나지 않게 된다. 억지로 나와 가치관이 다른 다양한 사람을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 만난다. 내 생각에 공감해주는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면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인 생각이라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마이크를 잡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내 생각을 잠깐 떠들 때가 있었다. 컴플레인을 받았다. 컴플레인을 건 사람을 병ㅋ신 취급하고 무시했다. 그런데 또 다른 곳에서 똑같은 것을 떠들고 똑같은 컴플레인을 ..

★ 최근 고찰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