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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형님의 조언을 들었다. (2024.03.26)

아쌤수학 Isaac Yu 2024. 3. 26.

제목 : 어느 형님의 조언을 들었다.

저번 주에 정말 멋있는 형님을 뵀다. 어떤 사람은 천박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조언을 쏟아내셨다. 참고로 이 형님은 매우 좋은 학벌도 가지셨고, 사업도 하고 계시고, 이쁜 아내와 이쁜 딸내미가 있으시다. 그래서 더 귀담아들을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동생들한테 이런 조언을 하셨다. “사귀는 사람하고 결혼을 할 거면...” 결론은 여자의 외모를 보거나 돈만 보라는 말씀이셨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다. 그러면서 돈만 보고 결혼한 지인이 얼마나 적당히 빻은 사람과 결혼했는지 보여주셨고, 외모만 보고 결혼한 지인이 얼마나 이쁜 사람과 결혼했는지 보여주셨다. 형님께서 보여주신 돈은 많은데 살짝 빻았다는 사람이 그렇게 못생기게 보이지도 않았고, 외모만 보고 결혼한 사람은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행복하게 보였다. 외모만 보거나 돈만 보라는 말씀을 수학적으로 바꿔서 말하면 외모와 돈 중에 적어도 하나를 가진 사람을 보라는 말씀이었다. 어차피 세상에는 여자가 많으니깐... 정말 많으니깐... 젊은 동생들한테 결혼을 서두르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다. 최대한 미룰 수 있으면 미루라고 하셨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이쁜 여자들하고 쎄쎄쎄도 못 하고 가정을 돌봐야 하는데 그것을 포기할 정도로 이쁜 여자가 아니면 절대로 결혼을 서두르지 말고 이쁜 여자들하고 쎄쎄쎄나 하라고 하셨다. 요즘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는 중이다. 출근은 집에서 신촌역까지 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퇴근은 홍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간다. 홍대입구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골목길에 우리나라의 모든 이쁜 사람들을 다 때려 박은 것 같다. 이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어제 새벽에 집에 담배 냄새가 들어왔다. 냄새를 맡아 보니 독한 냄새는 아니었다. 계속 맡아 보니 내가 교사를 할 때 화장실 앞에서 많이 맡았던 말보로 레드인 것 같았다. 나갔다. 뭐라고 혼내주려고 했는데 이쁜 눈나가 담배를 피우고 계셨다. 냄새가 향기로 느껴졌다. 나를 쳐다보셨다. 보통 사람이었으면 인상을 쓰고 따지려고 했는데 어색한 웃음만 나왔다. 먼저 말을 걸었다. “이거 말보로 레드죠? 제가 교사할 때 많이 맡았던 냄새인데...” 이쁜 눈나가 담배를 다 피우셨는지 갈 길을 가셨다. 이렇듯 내가 사는 동네에는 이쁜 눈나들도 많다. 그냥 담배 냄새가 나서 내려갔을 뿐인데 엄청 이쁜 눈나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 우리 동네 클라스... 우리나라에는 이쁜 여자가 많다. 형님께서 우리 동생들한테 조언을 해주셨듯 나도 누군가에게 같은 조언을 해주고 싶다. 우리나라에는 이쁜 여자가 참 많다고... 결혼하고 애 낳는 것은 이쁜 여자들이나 많이 만나고 즐길 거 다 즐긴 후에 늦게 하라고... 놓치면 후회할 정도로 개이쁜 사람이면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