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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 금지 모드를 배웠다. (2024.03.07)

아쌤수학 Isaac Yu 2024. 3. 7.

제목 : 방해 금지 모드를 배웠다.

젊은 사람이지만 스마트폰을 잘 이용할 줄 모른다. 컴퓨터 활용 능력은 S급인데 스마트폰은 전화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용도 외에는 안 써서 스마트폰 활용 능력은 C급 정도 되는 것 같다. 카카오톡 외에는 스마트폰으로 SNS를 이용하는 것도 없는데... 뭔 알림이 자꾸 뜨는지 귀찮은 상태로 언제 한 번 손을 보려고 벼르고 있었다. 간절하면 찾아낸다고 했던가? 학생님들이 방해 금지 모드를 알려줬다. 딱 내가 찾던 기능이다. 이제 내가 예외 설정을 한 우리은행 앱 외에는 나에게 알림을 보내지 않는다. 흔히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 산다고 한다. 나를 책임져줄 수 있는 사람이 주는 정보가 아니면 귀를 닫고 사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인데도 가랑비에 옷 젖듯 세상이 주는 쓸데없는 정보 속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나를 본다. 쓸데없는 정보를 보고 듣는 것은 나에게 만족함을 주지 못한다. 가짜가 진짜처럼 포장된다. 본질보다 본질이 아닌 것이 더 관심을 끈다. 부정적인 것들이 넘친다. 물든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하기 쉽지 않다. 내 가치관을 흔든다. 내가 가진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안 듣고 안 봐야겠다. 세상 사람들에게 미련하다고 손가락질당해도 주님께서 보여주신 소망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원한다. 세상이 주는 것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주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 썩어서 없어질 육신의 것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주님 안에서 만족함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

 

전도서 18

만물의 피곤함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사람이 아무리 많은 것을 보고 들어도 만족함을 모르는구나.

 

찬송가 4302

어린아이 같은 우리 / 미련하고 약하나 / 주의 손에 이끌리어 / 생명 길로 가겠네 / 한 걸음 한 걸음 / 주 예수와 함께 / 날마다 날마다 / 우리 걸어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