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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일 것이라고 착각했다. (2023.06.16)

아쌤수학 Isaac Yu 2023. 6. 16.

제목 :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일 것이라고 착각했다.

내 주변에는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이 없는데 왜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지?” “내 주변에는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이 없는데 왜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지?” 끼리끼리 만나니깐 모르는 것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나랑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아니면 만나지 않게 된다. 억지로 나와 가치관이 다른 다양한 사람을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 만난다. 내 생각에 공감해주는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면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인 생각이라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마이크를 잡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내 생각을 잠깐 떠들 때가 있었다. 컴플레인을 받았다. 컴플레인을 건 사람을 병ㅋ신 취급하고 무시했다. 그런데 또 다른 곳에서 똑같은 것을 떠들고 똑같은 컴플레인을 받았다. 뒤늦게 깨달았다. ‘! 나랑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나!’ 지금도 컴플레인을 받았던 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끼리끼리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공감받을 말이다.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이라고 착각했던 내가 병ㅋ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