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사람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같은 교회를 다니는 집사님의 고등학생 따님이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도 4등급을 받는다고 해 서 상담을 해드리다가 답답해서 집사님 따님을 내 집으로 초대했다. 2주일 후에 중간고사를 보는데도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교과서 문제와 학교 수학 쌤님이 주신 유인물을 다 풀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고 나를 아들 처럼 아껴주시는 집사님이 아니었으면 매정하게 집에서 쫓아내고 싶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님들 대부분이 잔소리를 할 필요가 1도 없는 훌륭한 학생님들이라서 잔소리를 하는 것이 어색한데... 나답지 않게 잔소리가 백두산 폭발하듯 한 번에 쾅 폭발해버렸다. “앞으로 2주일 동안 교과서랑 학교 쌤님이 주신 유인물을 다 안 풀어보고 시험을 보면 나중에 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