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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쌤이 학생 때 수학적인 모든 궁금증을 새벽 늦게까지 설명해주신 은사님이 계신다.

아쌤이 수학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고마운 은사님이시다.

그동안 공식딱딱이였던 아쌤에게 암기할 것을 없애주셨고, 아쌤도 그 은사님의 철학에 100% 동의하면서 지금 수학교육을 하고 있다.


수학적으로 은사님의 모든 것을 닮으려고 한다.

본인의 삶보다 학생들의 궁금증을 귀찮아하지 않고 속시원히 해결될 때까지 설명해주셨던 그 열정.

공식을 이용하지 않고 개념의 이해만으로 진행됐던 수업.

수학이 어렵다는 편견과 기초가 없으면 수학을 배울 수 없다는 편견을 항상 깨주시면서 아쌤과 같이 공부했던 칭구들은 영포자는 있었어도 수포자는 없었던 은사님의 능력.

문제집 10권보다 더 양이 많으면서 교과서 수준의 질 좋은 문제들을 본인이 직접 만드셔서 책으로 만들어주셨던 부지런함.

아쌤의 직접적인 롤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최대한 머리에 집어넣고 필기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나중에 까먹을까 걱정돼서 은사님께 개인적으로 물어봤던 것들을 전부 노트에 적어둔 것을 대학생 때 혹시 언젠가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스캔해뒀다.

이제는 그것을 다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내가 운이 좋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내가 만났던 은사님과 같은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알게 됐고, 그런 학생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내가 만났던 은사님을 만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간헐적으로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Posted by 아쌤수학
댓글 0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