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7:39] 지나가던 사람들도 머리를 흔들며 [40] “성전을 헐고 3일 만에 짓겠다는 자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네 자신이나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하고 조롱하였다. [41] 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
과 장로들과 함께 예수님을 조롱하며 [42] “남은 구원하면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군. 이스라엘의 왕이라
는 자야, 당장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그러면 우리도 믿겠다. [43] 하나님을 믿고 또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으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이제 구원하실 테지” 하였고 [44] 함께 못박힌 강도들도 그와 같
이 예수님을 욕하였다. [45]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이 어두워졌다. [46] 오후 3시쯤에 예수님은
큰 소리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외치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
셨습니까”라는 뜻이다.
▶ 내가 예수님의 입장이었으면 분하고 화가 났을 것 같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 당하
셨을 육체적인 고통만 생각할 때가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육체적인 고통만큼 정신적인 고통도 많이 당하셨
다. 따르던 사람들이 도망가고,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부인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조롱했다. 남은 구원하면
서 자기는 구원하지 못한다고 조롱당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자신이나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당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실 수 있으셨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십자가
에서 죽으셨다. 나를 위해서... 나의 죄 때문에... 예수님 덕분에 내가 영혼이 잘 되는 복, 범사가 잘 되는
복, 강건하게 되는 복을 받으며 살고 있다. 나에게 못되게 구는 사람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있다.
십자가에 달려서 조롱당했던 예수님을 생각하니 그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났던 것이 없어졌다. 나 때문에 돌
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니 오늘도 음란하고 미워하며 산 나 자신이 부끄럽고, 예수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