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스타 래더 S는 개나 소나 다 찍을 수 있다.
수학에 인생을 갈아 넣으면서 스타를 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래더 S 유저만 받을 수 있는 움직이는 프로
필 초상화 따위에 꽂혀서 결국 끝을 보는 내 성격에 쇼부만 연습해서 작년에 프로토스로 래더 S를 찍었다.
기본 빌드는 안기효TV에서 배웠다. 프로토스전 99겟과 패스트 다크, 테란전 7파7겟과 초패스트 다크, 저그
전 공발질 쇼부와 드라템 쇼부를 배웠다. 잘 이해가 안 되면 생방송 때 질문 넣으면 기효형이 잘 설명해주
신다. 디테일한 컨트롤과 빌드 상성은 변현제TV에서 배웠다. 생방송 때 리플 파일 들고 가면 배울 수 있다.
유즈맵이랑 빨무만 하는 정도로 래더 딱 들어갔을 때 래더 1400점대였다. 그런 내가 1년도 안 돼서 래더 S
를 찍었다. 10분을 넘기는 게임을 하면 아직도 래더 1500점도 이기기 힘든 구데기 피지컬이다. 그래도 래
더 S를 찍을 수있다. 이게 프로토스다. 99겟을 정말 많이 써봤다. 래더 S를 찍을 때까지 99겟으로만 5000
승을 찍었다. 99겟을 할 때 상대의 위치, 빌드, 대처에 따라서 무한한 상황이 나온다. 그런 것은 리플을 보
면서 스스로 피드백하면 된다. 스스로 피드백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프로들에게 리플 파일을 들고 가서 훈수
를 들으면 된다. 래더 S를 따고 싶은데 개똥손인 사람은 일단 자신의 주종이 저그나 테란이면 그 주종을 버
리고 프로토스로 쇼부만 졸라구 하면 1년도 안 돼서 누구나 S는 딸 수 있다. 틀딱 형님들도 가능하다. 솔직
히 스타는 이겨야 재밌는 게임이다. 이기지도 못하고 계속 뚜까맞으면 노잼이다. 99겟 같은 쇼부만 하는 것
이 재밌냐고 하는 사람은 그냥 고인물들에게 매일 뚜까맞고, 초보방이라고 하는 방에 갔다가 낚여서 뚜까맞
으면서 유즈맵으로 전향이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