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묵상한 말씀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이 있다. (2023.11.14)

아쌤수학 Isaac Yu 2023. 11. 14.

제목 :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이 있다.

바쁘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집에 있는 시간에도 바쁘다. 수업자료를 만들 것이 너무 많다. 그래도 집에 학생님들이 찾아온다고 하면 일을 미룬다. 그리고 따뜻한 뱅쇼와 다과를 준비해서 정성스럽게 맞이한다. 가끔은 새벽에 술을 잔뜩 마시고 오는 학생님들도 있다. 집이 홍대입구역, 신촌역 근처라서 술을 잔뜩 퍼마시면서 실컷 빵댕이를 흔들고 놀다가 지쳐서 오는 학생님들이 많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술에 취해서 그런지 이야기의 수준이 아주 저질이다. 그래서 재밌다.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준다. 어제는 어떤 학생님이 이런 말을 했다.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선생님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네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니 나도 이것이 행복 포인트다. 매일 보는 그녀들에게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꺼낼 수 없다. 가족들에게도 할 수 없다. 내 속에 있는 염려를 가감 없이 나눌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다. 그분에게는 나의 모든 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빌립보서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그러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평안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줄 것입니다.

 

찬송가 3651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 슬픈 마음 있을 때에라도 / 주 예수께 아뢰라 / 주 예수 앞에 다 아뢰어라 / 주 우리의 친구니 / 무엇이나 근심하지 말고 / 주 예수께 아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