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채플/번안곡 악보 제작

‘뒤돌아서지 않겠네’ 편곡 버전 악보. (2024.12.07)

아쌤수학 Isaac Yu 2024. 12. 7.

제목 : 뒤돌아서지 않겠네’ 편곡 버전 악보.

▼ 채플 찬양팀 연습용 음원

뒤돌아서지 않겠네.mp3
10.15MB

 

▼ 악보

 

수능이 끝나고 바빠져서 2주 동안 채플 찬양팀에서 빠져 있다가 다시 돌아와서 찬양 콘티를 짜야 하는데, 혹시라도 내가 못 올 수도 있어서 학생님들에게 찬양 콘티를 예비용으로 만들어달라고 했었다. 오랜만에 돌아왔다. 예비용으로 만들어진 찬양 콘티가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가려고 했다. 특히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를 찬양 콘티에 넣은 학생님들에게 좋은 선곡이라고 칭찬해줬다. 그런데 이 노래를 신나게 부르는 것을 듣고 훈수를 뒀다. 내가 인도네시아에서 지낼 때는 이 찬양을 빠르게 부르는 것을 상상도 못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찬양이 어떻게 소개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이 찬양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었고, 그래서 이 찬양을 아무 때나 부르고 싶을 때 부를 수 있는 찬양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 찬양의 유래는 이렇다. 녹셍이라는 남자가 있었다. 예수님을 믿다가 힌두교를 믿는 아삼이라는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으면 본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까지 다 죽이겠다는 협박을 당했다. 그때 녹셍은 요한복음서 12장을 낭송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리고 녹셍이 예수님을 따르기로 했을 때 작곡했던 이 찬양의 1절을 불렀다. “예수님 따라가기로 했네. 예수님 따라가기로 했네. 예수님 따라가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자녀들을 죽이면서 아내라도 살리고 싶으면 예수님을 부인하라고 협박했다. 이때 녹셍은 이 찬양의 2절을 불렀다. “나와 함께할 사람 없어도, 나와 함께할 사람 없어도, 나와 함께할 사람 없어도 뒤돌아서지 않겠네.” 아내가 죽었다. 이제 녹셍이 죽을 차례였다. 죽기 전에 이 찬양의 3절을 불렀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녹셍을 죽이면서 죄책감을 느낀 아삼 마을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죽기 위해서 부른 찬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겁게 느껴져서 선곡이 꺼려지는 찬양이다. 신나게 웃으면서 부르는 찬양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BPM60으로 확 내렸다. 찬송가 288장의 후렴을 브릿지로 넣어서 편곡해봤다. 가사도 원곡에 조금 더 가깝게 바꿨다.

 

번안곡 가사

예수님 따라가기로 했네 예수님 따라가기로 했네 / 예수님 따라가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 나와 함께할 사람 없어도 나와 함께할 사람 없어도 / 나와 함께할 사람 없어도 주께서 함께하시네 /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 구주를 찬송 하리로다 /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원곡 가사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 I have decided to follow Jesus no turning back no turning back / Tho’ none go with me I sill will follow tho’ none go with me I sill will follow / Tho’ none go with me I sill will follow no turning back no turning back / The world behind me the cross before me the world behind me the cross before me / The world behind me the cross before me no turning back no turning back

 

요한복음서 1223-2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밝히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그냥 한 알의 씨앗으로 남을 뿐이다. 하지만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목숨을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나를 섬기려는 자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자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하게 여겨 높여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