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인도네시아 단기 선교 때 마이크를 잡고 나눴던 말씀 일부.
2025년 6월 29일에 블로그에 올린 공개 게시물이고, 초안은 12일 전인 2025년 6월 18일에 작성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Isaac Yu 제가 직접 작성했고, 저의 2025년 6월 18일 일기 및 수업일지를 참고했습니다.
들어가는 글.
며칠 전에 인도네시아 단기 선교를 가면서 인도네시아 학교 종교 시간에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마이크를 잡고 나눴던 말씀이다. 그동안 성경을 통독할 때를 제외하고 성경을 묵상할 때 대부분 레위기와 신명기를 읽었고, 그다음으로 사복음서를 많이 읽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레위기에 나오는 번제, 말씀을 나눴던 것 같다. 기독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라서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것은 제한이 됐기에,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의미와 제사 절차를 칠판에 그림을 그려가면서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다가 주어진 수업시간이 끝나기 10분 전에 속죄제에 나오는 피흘림과 예수님을 연결해서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위기 4장 1-35절 말씀.
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어떤 사람이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하나라도 어겼으면, 다음과 같이 하여야 한다. 3 특히, 기름 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이 죄를 지어서, 그 벌이 백성에게 돌아가게 되었을 경우에, 그 제사장이 지은 죄를 용서받으려면, 소 떼 가운데서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속죄제물로 주께 바쳐야 한다. 4 그는 그 수송아지를 주 앞 곧 회막 어귀로 끌고 가서, 그 수송아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주 앞에서 그 송아지를 잡아야 한다. 5 그리고 기름 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이, 그 수송아지의 피를 얼마 받아서, 그것을 회막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6 제사장이 직접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 주 앞 곧 성소에 친 휘장 앞에서 일곱 번 뿌려야 한다. 7 제사장은 또 그 피의 얼마를 회막 안, 주 앞에 있는 분향단 뿔에 돌아가면서 두루 바르고, 나머지 수송아지의 피는 모두 회막 어귀에 있는 번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8 그런 다음에, 그는 속죄제물로 바친 그 수송아지에서 기름기를 모두 떼어 내야 한다. 떼어 낼 기름기는 내장 전체를 덮고 있는 기름기와, 내장 각 부분에 붙어 있는 모든 기름기와, 9 두 콩팥과, 거기에 덮여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콩팥을 떼어 낼 때에 함께 떼어 낸,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이다. 10 마치 화목제물이 된 소에게서 기름기를 떼어 낼 때와 같이 그렇게 떼어 내어, 제사장이 직접 그것들을 번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11 수송아지의 가죽과 모든 살코기와 그 수송아지의 머리와 다리와 내장과 똥과 12 그 수송아지에게서 나온 것은 모두 진 바깥, 정결한 곳, 곧 재 버리는 곳으로 가져가서, 잿더미 위에 장작을 지피고, 그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그 수송아지는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살라야 한다. 13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실수로, 함께 책임을 져야 할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은 비록 깨닫지 못하였을지라도 죄가 된다.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어겨서 벌을 받게 되면, 14 그들이 지은 죄를 그들 스스로가 깨닫는 대로, 곧바로 총회는 소 떼 가운데서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속죄제물로 드려야 한다.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 오면, 15 회중을 대표하는 장로들은,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아야 한다. 16 그리고 기름 부음을 받고 임명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얼마 받아서, 회막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17 제사장이 직접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주 앞, 곧 휘장 앞에서 일곱 번 뿌려야 한다. 18 그는 또 회막 안, 주 앞에 있는 제단 뿔에 그 피를 조금씩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회막 어귀에 있는 번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19 그런 다음에, 그는 그 수송아지에게서 기름기를 모두 떼어 내게 하여, 그것을 받아, 제단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20 그는 이렇게 수송아지를 다루면 된다. 이 수송아지도 속죄제물로 바친 수송아지를 다루듯이 다루면 된다. 제사장이 이렇게 회중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들은 용서를 받는다. 21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를 진 바깥으로 옮겨, 앞에서 말한 수송아지를 불사를 때와 같이, 그렇게 그것을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회중의 죄를 속하는 속죄제사이다. 22 최고 통치자가 실수로, 주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을 하나라도 어겨서, 그 허물로 벌을 받게 되었을 때에는, 23 자기가 지은 죄를 깨닫는 대로 곧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제물로 끌고 와서, 24 그 숫염소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주 앞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곳에서 그 숫염소를 잡아야 한다. 이것이 속죄제물이다. 25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얼마 받아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26 그런 다음에, 그는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다루듯이, 숫염소의 기름기를 제단 위에 올려놓고, 모두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그 통치자가 지은 죄를 속하여 주면, 그 통치자는 용서를 받는다. 27 일반 평민 가운데서 한 사람이 실수로, 주께서 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 가운데서 하나를 어겨서, 그 허물로 벌을 받게 되면, 28 그는 자기가 지은 죄를 깨닫는 대로, 곧 자신이 지은 죄를 속하려고, 흠 없는 암염소 한 마리를 제물로 끌고 와서, 29 그 속죄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곳에서 그 속죄제물을 잡아야 한다. 30 그러면 제사장은 그 제물의 피를 얼마 받아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31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떼어 내듯이, 기름기를 모두 떼어 내면,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 제단에 올려놓고, 주께서 그 향기를 맡고 기뻐하시도록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제물을 가져온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32 평민이 속죄제사 제물로 양을 가져오려면, 그는 흠 없는 암컷을 가져와서, 33 그 속죄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은 다음에,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곳에서 그 암양을 잡아서 속죄제물로 삼아야 한다. 34 그러면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의 피를 얼마 받아다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35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화목제사의 제물에서 양의 기름기를 떼어 가져 오듯이, 기름기를 모두 떼어 가져 오면, 제사장은 그 기름기를 받아서, 제단 위, 주께 살라 바치는 제물 위에 올려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제물을 가져온 사람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죄를 덮기 위해 속죄제를 드릴 때는 지은 죄를 깨닫는 대로 각자의 신분에 맞게 흠 없는 짐승을 준비해서 제물로 바쳐야 했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지은 죄를 먼저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주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제사를 드려야 한다. 흠 없는 제물의 피흘림만이 죄를 덮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레위기 1장 3-13절 말씀.
3 드리는 제물이 소를 번제물로 바치는 것이면, 흠 없는 수컷을 골라서, 회막 어귀에서 드리되, 주께서 그것을 기꺼이 받으시게 하여라. 4 제물을 가져온 사람은 번제물의 머리 위에 자기의 손을 얹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것을 속죄하는 제물로 받으실 것이다. 5 그런 다음에, 제물을 가져온 사람은 거기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아야 하고,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은 그 피를 받아다가, 회막 어귀에 있는 제단 둘레에 그 피를 뿌려야 한다. 6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저며 놓으면, 7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이 제단 위에 불을 피우고, 그 불 위에 장작을 지피고, 8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이, 고기 저민 것과 그 머리와 기름기를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벌여 놓아야 한다. 9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내장과 다리를 물에 씻어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모두 제단 위에다 놓고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10 드리는 제물이 가축 떼, 곧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골라서 번제로 드리는 것이면, 흠 없는 수컷을 골라 제물로 드려야 한다. 11 제물을 가져온 사람은 그 제물을 주 앞, 곧 제단 북쪽에서 잡아야 하고,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은 제단 둘레에 그 피를 뿌려야 한다. 12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고기를 저미고 그 머리와 기름기를 베어 놓으면, 제사장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그것들을 제단에서 불타는 장작 위에 벌여 놓아야 한다. 13 제물을 가져온 사람이 내장과 다리를 물에 씻어 주면, 제사장은 그것을 받아다가 모두 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번제인데,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주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
흠 없는 수컷 소를 제물로 번제를 드릴 때도 죄를 덮을 수 있었다. 화목제와 같이 흠 없는 제물의 피흘림 없이는 주 앞에서 죄를 가릴 수 없다.
요한복음서 1장 29-34절 말씀.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한 분이 오실 터인데, 그분은 나보다 먼저 계시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다'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분을 두고 한 말입니다. 31 나도 이분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와서 물로 침례를 주는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32 요한이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성령은 이분 위에 머물렀습니다. 33 나도 이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물로 침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어떤 사람 위에 내려와서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침례를 주시는 분임을 알아라' 하셨습니다. 34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내 죄를 덮어주시기 위해 흠 없는 제물로 오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다.
히브리서 10장 14절 말씀.
14 그분은 한 번 자기를 바치심으로써, 거룩한 사람들을 만들어 내셔서, 그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하셨습니다.
아무 흠도 없으신 예수님의 피흘림 덕분에 나는 거룩하고 완전하게 됐다. 외국인 친구들 중에서 크리스천 친구들만큼 무슬림 친구들도 많다. 한 번은 무슬림 친구들과 같이 식사하는 중에 한 무슬림 친구가 나에게 "나는 알라의 저울 앞에서 내가 한 선행이 부족해서 벌을 받을까 무서워."라는 말을 했다. 그 친구가 듣든 말든 예수님을 전했다. "알라의 저울 앞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예수님께서 너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키셨거든."
나가는 글.
인도네시아 단기 선교를 여러 번 다녀왔다. 직전 단기선교 때만큼 마이크를 잡고 말씀을 많이 전했던 적이 없었다.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방법이나 스킬을 잘 모른다. 인도네시아어를 현지인 수준으로 할 줄 아는데, 복음을 주어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전할 줄 모르는 것이 너무 아쉽다. 다음번에는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분들과 다시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를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법으로는 죄를 임시로 가릴 수는 있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 나에게 완전한 자유와 생명을 주시려고 어린양으로 오셔서 피 흘려주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뒤이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 값진 피로 날 사셨는데, 이렇게 불량하게 하루하루 사는 내 모습이 떠올라서 죄송했다. 죄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누리며 이런저런 이유로 빠진 수업 때문에 바빠질 하루하루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