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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살아도 될까? (2023.09.27)

◎ 제목 : 지금처럼 살아도 될까? ▶ 영상강의를 편집하다가 학생님들에게 내가 한 말을 들었다. “저는 4등급을 받는 분들이 제일 불쌍해요. 안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 것도 아니고...” 상위 30%에서 50% 사이에 있는 학생님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기초 공부만 하다가 본인이 원하지도 않은 어중간한 대학교에 간다. 조금만 더 공부하면 충분히 상위 30% 안에 들 수 있는데도 기초 공사까지만 끝내고 완성하지 못한다.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을 안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 지금 내 믿음의 상태도 4등급을 받는 학생님들처럼 미지근한 상태가 아닐까? 어떤 학생님이 나에게 찾아와서 물어봤다. “지금처럼 공부해서 될까요?” 이 질문을 듣자마자 2시간 동안 그 학생님에게 어떻게..

5년 전에 썼던 더러운 글을 읽어봤다. (2023.09.05)

◎ 제목 : 5년 전에 썼던 더러운 글을 읽어봤다. ▶ 서랍에 있는 5년 전에 쓰던 수첩을 봤다. 그 안에는 분명히 내 글씨체인데 내가 썼다고 믿을 수 없는 글이 쓰여 있다. 기억을 되살려봤다. 여의도순복음용인교회를 다녔을 때였다. 김용운 전도사님께서 청년부 예배 때마다 자주 하셨던 질문에 대한 답을 내 수첩에 썼던 것이었다. 질문은 이것이었다. “투명 인간이 되면 할 세 가지를 떠올려보세요. 그 세 가지 중에 선한 것이 단 하나라도 있나요?” 사실 이 질문은 고등학생 때부터 자주 들었던 식상한 질문이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답이 더럽게 바뀌는 것 같아서 나중에 또 어떻게 더러워졌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투명 인간이 되면 할 세 가지를 적어봤다. 2018년 나의 답변을 투명 인간이 아닌 상태로..

다윗은 다섯 개의 돌을 주웠다. (2023.08.23)

◎ 다윗은 다섯 개의 돌을 주웠다. ▶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다섯 개의 돌을 준비했다. 한 개가 아니다. 다섯 개다. 한 개의 돌만 있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으면 골리앗을 이겼을 것이다. 하지만 다섯 개를 준비했다. 준비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주실 것을 바라봤던 적이 있었다. 최소한 내가 아는 성경 말씀 중에는 준비되지 않은 자가 쓰임 받았다는 기록이 없다. 준비해야 한다. 새벽마다 기도로 준비해야 하고, 열심히 수업을 준비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매끄럽게 다듬어야 한다. 다섯 개의 돌을 줍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원한다. ◎ 사무엘상 17장 40절 ▷ 그러고서 그는 시냇가로 가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그의 목양 주머니에 넣고 그가 양을 칠 때 사용..

맹세한 것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람이다. (2023.08.22)

◎ 제목 : 맹세한 것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람이다. ▶ 나는 내가 맹세한 것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오직 주님만이 맹세한 것을 성취하실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뿐이다.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괜히 맹세했다가 상대방에게 실망만 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 ◎ 마태복음 5장 34-37절 ▷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절대로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예루살렘은 위대한 왕의 도시이다.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다. 너희는 그저 “예.” ..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할 때가 온다. (2023.08.21)

◎ 제목 :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할 때가 온다. ▶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겠다. 언젠가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한다. 내가 비판하고 업신여겼던 것들이 부끄러워질 때가 있을 것이다. 건전한 비판이라고 주님께서 인정하실 수밖에 없는 비판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겠다. ◎ 로마서 14장 8-12절 ▷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도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있으니 모든 사람이 내 앞..

방문수업 관련해서 꼭 읽어보셔야 할 매우 중요한 공지입니다. (2023.08.15)

◎ 공지 제목 : 방문수업 관련해서 꼭 읽어보셔야 할 매우 중요한 공지입니다. ◎ 공지 날짜 : 2023.08.15.화 ① 제가 방문수업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 방문수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방문수업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저와 직접 대화를 나누어보신 분들은 제가 왜 방문수업을 하는지 이유를 아실 것입니다. 저의 주된 수입이 문제 출제인 것을 생각하면 방문수업을 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손해입니다. 아주 고액의 방문수업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렇다고 저는 고액의 방문수업을 할 수 있어도 하지 않습니다. 방문수업의 목적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② 최근에 어떤 사건을 통해서 부실한 과외업체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 저와 바로 연결된 학..

다시 봐야 한다. (2023.07.19)

◎ 제목 : 다시 봐야 한다. ▶ 영국에서 한 남성이 ‘Look Again’ 전시회에 가서 장난으로 파인애플을 두고 갔다. 며칠 뒤 다시 미술관에 갔을 때 파인애플은 보호 유리가 지키고 있었다. 전시회 관계자에게 파인애플이 작품이냐고 물었더니 그 파인애플도 작품이라고 했다. 한술 더 떠서 보호 유리 안에 있는 파인애플 작품을 설명하기까지 했다. 다시 봐야 한다. 보잘것없는 사람은 나에게 보내주신 예수님이다. ◎ 마태복음 25장 44-45절 ▷ 그러면 그들도 “주님,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갇히신 것을 보고 돌보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 왕은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