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묵상한 말씀 31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할 때가 온다. (2023.08.21)

◎ 제목 :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할 때가 온다. ▶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겠다. 언젠가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한다. 내가 비판하고 업신여겼던 것들이 부끄러워질 때가 있을 것이다. 건전한 비판이라고 주님께서 인정하실 수밖에 없는 비판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겠다. ◎ 로마서 14장 8-12절 ▷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도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있으니 모든 사람이 내 앞..

다시 봐야 한다. (2023.07.19)

◎ 제목 : 다시 봐야 한다. ▶ 영국에서 한 남성이 ‘Look Again’ 전시회에 가서 장난으로 파인애플을 두고 갔다. 며칠 뒤 다시 미술관에 갔을 때 파인애플은 보호 유리가 지키고 있었다. 전시회 관계자에게 파인애플이 작품이냐고 물었더니 그 파인애플도 작품이라고 했다. 한술 더 떠서 보호 유리 안에 있는 파인애플 작품을 설명하기까지 했다. 다시 봐야 한다. 보잘것없는 사람은 나에게 보내주신 예수님이다. ◎ 마태복음 25장 44-45절 ▷ 그러면 그들도 “주님,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갇히신 것을 보고 돌보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 왕은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

바로가 했던 말이었다. (2023.06.30)

◎ 제목 : 바로가 했던 말이었다. ▶ 요즘 예배는 잘 드리냐는 안부 인사를 많이 받았다. 주일에도 바쁘다. 일정표만 보면 주일 예배를 드리기 힘들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굳이 성전까지 안 가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려도 똑같은 거 아닌가?’ ‘주일에 바쁜데 주일 예배 영상을 월요일에 보면서 예배드려도 똑같은 거 아닌가?’ 출애굽기를 읽다가 내 생각이 바로가 모세와 아론에게 했던 말과 비슷한 것 같았다. ◎ 출애굽기 8장 24-25절 ▷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파리떼를 보내시자 바로의 궁전과 신하들의 집과 이집트 온 땅에 파리가 득실거려 피해가 막심하였다. 그러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좋다. 너희는 가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려라. 그러나 광야로 나가지 말고 이 땅에서 드려..

새는 알을 따뜻하게 품는다. (2023.05.23)

◎ 제목 : 새는 알을 따뜻하게 품는다. ▶ 옛날에 내가 키우던 매실나무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던 것이 떠오른다.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었다. 비가 오기 전에 둥지 위에 지붕이라도 지어주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바쁘고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비가 그치고 나서 매실나무에 가봤다. 둥지를 보니깐 어미 새가 알을 품어주고 있었다. 지붕이 없어도 주님께서 어미 새와 둥지에 있는 모든 알을 지켜주셨다. 나도 어린아이와 같이 주님의 품에 거하기를 원한다. 어린아이는 감당하지 못할 것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부모님이 다 해 주실 것을 믿는다. 감당하지 못할 것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기를 원한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 때문에 상처 입지 않기를 원한다. 새는 알을 땅에 묻지 않는다. 따뜻하게 품는..

등산하면서 시온산을 떠올려봤다. (2023.05.18)

◎ 제목 : 등산하면서 시온산을 떠올려봤다. ▶ 오랜만에 등산했다. 예전에는 등산을 밥 먹듯이 자주 했는데, 요즘은 바빠서 등산 한 번 하기가 정말 힘들다. 산꼭대기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니 등산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온산을 가본 적이 있는데, 시온산보다 아침에 올라갔던 산이 더 높고 아름다웠다. 시온산은 다윗이 야훼의 궤를 옮긴 곳이고, 솔로몬이 성전을 세운 곳이다. 시온산이 높고 아름다운 이유는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시온산과 같은 내가 되기를 원한다. 내가 수학을 떠드는 학생님들에게 시온산과 같은 기쁨을 주기를 원한다. ◎ 시편 48편 2절 ▷ 위대한 왕의 성, 북방에 있는 시온산은 그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에 기쁨을 주는구나. ◎ 찬송가 550장 1절 ▷ 시온의 영광이 ..

용서했다. (2023.05.16)

◎ 제목 : 용서했다. ▶ “주님! 제가 다른 사람을 용서했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도 저를 용서해주셔야 합니다.” 용서했다. 사랑했다. 잘 되기를 빌었다. 그렇기에 나도 용서받을 것이고, 사랑받을 것이고, 잘 되어야만 한다. ◎ 마태복음 5장 14-15절 ▷ “너희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죄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대학생 때 기도원에 올라가서 기도했던 것을 추억했다. (2023.05.09)

◎ 제목 : 대학생 때 기도원에 올라가서 기도했던 것을 추억했다. ▶ 40세의 갈렙이 헤브론 땅을 받을 것을 약속받았다. 45년이 지난 85세가 되어서 받게 되었다. 45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서 헤브론 땅을 받았다. 85세 노인이 될 때까지 약속을 잊지 않았다. 대학생 때 기도원에 자주 올라갔었다. 남들은 다 행복했을 대학생 때 나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 기도원에 올라가서 많이 울었다. 늘 기도 제목이 같았다. 그 같은 기도 제목을 갖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지금까지 그 기도 제목 중에 두 가지만 빼고 다 기도한 대로 이루어졌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두 가지도 반드시 기도한 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남은 헤브론 땅을 주실 것을 믿는다. 정확히 언제 주실지는 모르겠다. ..

누군가가 나에게 성경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묻는다면... (2023.04.29)

◎ 제목 : 누군가가 나에게 성경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묻는다면... ▶ 누군가가 나에게 성경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묻는다면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이야기를 답할 것이다. 왠지 모르게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뭉클하다. 이유를 모르겠다. 이 말씀을 읽고 나서 Jeremy Riddle 목사님께서 부르신 찬양 ‘Blessed Assurance’를 따라서 불렀다. 자주 불렀던 찬송가인데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이야기를 보다가 이 찬송가를 부르니깐 더 은혜가 됐다. “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 Praising my Saviour all the day long. 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 Prais..

악을 선으로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023.04.26)

◎ 제목 : 악을 선으로 바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최근에 내가 가르치는 학생님들이 한 줄씩 쓴 릴레이 소설을 봤다. 줄거리를 보니 악을 더 큰 악으로 갚는 내용이다. 정문에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자!”라고 적혀있는 미션스쿨 학생님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많이 매운맛이었다. 나부터도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을 정의 구현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 용서받지 못할 나도 주님께서 용서하셨기에 내가 용서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 자신에게 악을 행한 형들을 용서한 요셉과 같이 악을 선으로 바꾸는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 창세기 50장 20절 ▷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일 중독에 빠졌다. (2023.04.12)

◎ 일 중독에 빠졌다. ▶ 물질적인 고난을 당할 때는 고난이 끝날 때부터 자유로워질 줄 알았다. 물질적인 고난이 끝나면서 다른 것이 나를 옭아맸다. 너무 바빠졌다. 물질적인 여유가 생겼어도 시간적인 여유가 사라지면서 자유도가 상쇄됐다. 점점 믿음이 작아지기 시작했다. 옛날에 기도원에서 부르짖으며 기도했던 것이 다 이루어졌다. 남들보다 뛰어난 학벌을 얻었다. 좋은 학벌 덕분에 좋은 조건으로 여기저기서 수학을 떠들게 됐다. 내가 수업할 때 쓰려고 부지런히 만든 수업자료가 많이 쌓였다. 필요한 것만 남기고 여러 곳의 출판사에 수업자료를 팔았다. 다 기도한 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감사했다. 점점 교만해지기 시작했다. 점점 일 중독에 빠졌다. 중학생 때부터 성취욕이 매우 강했던 것 같다. 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