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글 938

번안곡 ‘주님 따라가겠네’ 악보. (2024.10.02)

◎ 제목 : 번안곡 ‘주님 따라가겠네’ 악보.▼ 채플 찬양팀 연습용 음원  ▼ 악보 ▶ 요즘 내가 가르치는 학생님들과 채플 시간 때 자주 부르는 찬양이다. 인도네시아 찬양 버전을 가져와서 번안했다. 먼저 외국에서 영어로 많이 불렀던 찬송가인데, 우리나라 찬송가로 처음 불렀을 때의 가사와는 많이 달라서 이상했다. 우리나라 찬송가 가사도 좋지만... 어릴 때 원곡의 1절 가사에 나오는 꽃이 피고 시냇물이 흐르는 곳을 상상하면서 불렀던 찬양인데 우리나라 찬송가에는 없어서 이상했다. 인도네시아 찬양 버전의 가사를 자연스럽게 번안했다. 개인적으로 CCM을 싫어해서 찬양 콘티를 짤 때 최대한 찬송가를 선곡하는 편인데, 학생님들은 CCM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접점을 찾아가는 중이다. 이렇게 편곡된 찬송가를 섞어..

많은 것을 잃고 있다. (2024.09.30)

◎ 제목 : 많은 것을 잃고 있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때는 2012년과 2014년이라고 생각한다. 2012년에는 많은 것을 시작했고, 2014년에는 많은 것을 얻었다. 2012년 이전에는 너무 가난하고 힘들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재미가 있었다. 가난해서 잃을 것이 없었다. 가난했지만 감사한 것이 많았다. 지금은 잃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작년부터 많은 것을 잃었다. 작년에 학교를 그만두면서 계속 관계를 잃고 있다. 나름의 이유 있는 자존심을 부리면서 계속 물질을 잃고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건강을 잃고 있다. 예전에는 인정받았던 것을 지금은 인정받지 못하면서 명예를 잃고 있다. 옛날 같으면 9월 말만 돼도 내년 수업 일정을 짜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팔려나갔던 내가 아직도 내년 일정이 텅텅 비어있..

‘주께서 날 이끄시네’ 편곡 버전 악보. (2024.09.07)

◎ 제목 : 번안곡 ‘주께서 날 이끄시네’ 편곡 버전 악보.▼ 채플 찬양팀 연습용 음원  ▼ 악보 ▶ 아마도 내 인생에서 이 찬송가를 가장 많이 불렀을 것이다. 원래는 많이 부르는 찬송가가 아니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많이 불리는 찬송가라서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많이 부르게 된 찬송가가 됐다. 우리나라 찬송가는 가사가 너무 딱딱해서 악보와 같이 원곡의 가사를 거의 그대로 옮겨서 인도네시아 찬송가의 리듬에 맞게 즐겨 부르는 편이다. 원곡의 2절 가사가 좋아서 브릿지로 만들어서 넣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찬송가 390장의 가사는... 찬송가라서 원곡의 가사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되지만... 그래도 원곡의 가사가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원곡의 가사를 최대한 살려서 악보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