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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다섯 개의 돌을 주웠다. (2023.08.23)

◎ 다윗은 다섯 개의 돌을 주웠다. ▶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다섯 개의 돌을 준비했다. 한 개가 아니다. 다섯 개다. 한 개의 돌만 있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으면 골리앗을 이겼을 것이다. 하지만 다섯 개를 준비했다. 준비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주실 것을 바라봤던 적이 있었다. 최소한 내가 아는 성경 말씀 중에는 준비되지 않은 자가 쓰임 받았다는 기록이 없다. 준비해야 한다. 새벽마다 기도로 준비해야 하고, 열심히 수업을 준비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매끄럽게 다듬어야 한다. 다섯 개의 돌을 줍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원한다. ◎ 사무엘상 17장 40절 ▷ 그러고서 그는 시냇가로 가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그의 목양 주머니에 넣고 그가 양을 칠 때 사용..

맹세한 것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람이다. (2023.08.22)

◎ 제목 : 맹세한 것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람이다. ▶ 나는 내가 맹세한 것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오직 주님만이 맹세한 것을 성취하실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뿐이다.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괜히 맹세했다가 상대방에게 실망만 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 ◎ 마태복음 5장 34-37절 ▷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절대로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예루살렘은 위대한 왕의 도시이다.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말아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다. 너희는 그저 “예.” ..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할 때가 온다. (2023.08.21)

◎ 제목 :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할 때가 온다. ▶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겠다. 언젠가 모든 것을 변명해야 한다. 내가 비판하고 업신여겼던 것들이 부끄러워질 때가 있을 것이다. 건전한 비판이라고 주님께서 인정하실 수밖에 없는 비판이 아니면 하지 말아야겠다. ◎ 로마서 14장 8-12절 ▷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를 비판하고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도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있으니 모든 사람이 내 앞..

다시 봐야 한다. (2023.07.19)

◎ 제목 : 다시 봐야 한다. ▶ 영국에서 한 남성이 ‘Look Again’ 전시회에 가서 장난으로 파인애플을 두고 갔다. 며칠 뒤 다시 미술관에 갔을 때 파인애플은 보호 유리가 지키고 있었다. 전시회 관계자에게 파인애플이 작품이냐고 물었더니 그 파인애플도 작품이라고 했다. 한술 더 떠서 보호 유리 안에 있는 파인애플 작품을 설명하기까지 했다. 다시 봐야 한다. 보잘것없는 사람은 나에게 보내주신 예수님이다. ◎ 마태복음 25장 44-45절 ▷ 그러면 그들도 “주님,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갇히신 것을 보고 돌보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 왕은 그들에게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너희가 이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

내가 수학을 전공한 이유를 생각해봤다. (2023.07.12)

◎ 제목 : 내가 수학을 전공한 이유를 생각해봤다. ▶ 고등학생 때 허수와 자연로그를 배우면서 지금까지 내가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있음을 느꼈다. 처음에는 왜 배우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세계를 누구도 제대로 설명해주지 못했다. 이 세계에 대해서 어디에도 제대로 된 설명을 찾을 수 없었다. 그때부터였다. 이 세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수첩에 적었다. 수첩에 적은 것들을 다 알고 싶은 욕심에 해외에 있는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대학교 수업까지 들었다. 이 세계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눈만 뜨면 수학을 공부했다. 항상 이 세계에 대한 내 궁금증이 적힌 수첩을 머리맡에 두고 잤다. 일어나면 항상 수첩부터 봤다. 몰라도 봤다. 혹시라도 알까봐... 조금이라도 이 세계를..

★ 씨부렁 2023.07.12

바로가 했던 말이었다. (2023.06.30)

◎ 제목 : 바로가 했던 말이었다. ▶ 요즘 예배는 잘 드리냐는 안부 인사를 많이 받았다. 주일에도 바쁘다. 일정표만 보면 주일 예배를 드리기 힘들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굳이 성전까지 안 가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드려도 똑같은 거 아닌가?’ ‘주일에 바쁜데 주일 예배 영상을 월요일에 보면서 예배드려도 똑같은 거 아닌가?’ 출애굽기를 읽다가 내 생각이 바로가 모세와 아론에게 했던 말과 비슷한 것 같았다. ◎ 출애굽기 8장 24-25절 ▷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파리떼를 보내시자 바로의 궁전과 신하들의 집과 이집트 온 땅에 파리가 득실거려 피해가 막심하였다. 그러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좋다. 너희는 가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려라. 그러나 광야로 나가지 말고 이 땅에서 드려..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일 것이라고 착각했다. (2023.06.16)

◎ 제목 :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일 것이라고 착각했다. ▶ “내 주변에는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이 없는데 왜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지?” “내 주변에는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이 없는데 왜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지?” 끼리끼리 만나니깐 모르는 것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나랑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아니면 만나지 않게 된다. 억지로 나와 가치관이 다른 다양한 사람을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 만난다. 내 생각에 공감해주는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면 내 생각이 가장 보편적인 생각이라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마이크를 잡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내 생각을 잠깐 떠들 때가 있었다. 컴플레인을 받았다. 컴플레인을 건 사람을 병ㅋ신 취급하고 무시했다. 그런데 또 다른 곳에서 똑같은 것을 떠들고 똑같은 컴플레인을 ..

★ 씨부렁 2023.06.16

항상 내 편이라는 교감쌤님이 있어서 행복하다. (2023.06.09)

◎ 제목 : 항상 내 편이라는 교감쌤님이 있어서 행복하다. ▶ 교감쌤님에게 큰 실수를 저질렀다. 본의 아니게 약속을 어겼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서로 관계를 끊고 살 정도로 큰 실수였다. 마음이 무거웠다. 새벽에 교감쌤님에게 문자 한 통이 왔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휩싸였다. 문자를 봤다. “나는 항상 쌤 편이야. 화이팅!” 그동안 마음고생했던 것들이 다 사라졌다. 외부의 공격을 당할 때는 항상 우리들의 편이 되어주신다.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가진 권위를 사용하신 것은 봤어도 우리를 억제하려고 권위를 사용하신 적은 없으시다. 정말 보고 배울 것이 많은 어른의 모습이다. 항상 겸손하시고, 젊은 사람들에게 배우려고 하시고, 아랫사람들에게 일절 잔소리하지 않는 우리 교감쌤님... 이런 분 밑에서 일하는..

★ 씨부렁 2023.06.09